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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시 빠당, 내가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식 백반집 음식
나시 빠당 – 빠당 음식점의 특징은 식당 테이블에 앉으면, 종업원이 따로 주문받는 것 없이 접시에 담긴 각종 음식들을 내 테이블에 죄다 가져온다는 것이다. 테이블이 모자라서 2층으로 쌓아올리기도.. 그리고 자기가 먹은 음식에 대해서만 지불하는 방식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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롬복 마타람 몰, 오랜만에 주말나들이
마타람 몰 지난 주말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‘마타람 몰‘에 다녀왔다. 가끔 혼자 오는 일은 있지만, 이렇게 아이들을 데리고 온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. 에피센트럼과 트랜스마트 같이 크고 세련된 곳이 생겨난 이후로는 왠지 발길이 뜸해졌던 곳이다. 애들을 데리고 같이 가려해도 의사표현이 확실해진 이후부터는 ‘덥고 놀이기구나 실내놀이터가 없는 곳’은 안 가려하는 게 이유다. 나는 이곳 롬복에서 오랫동안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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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이를 대하는 태도
아범아, 올해도 고양이 농사가 풍년이구나. 요즘 들어 고양이들이 내 주변에 자주 출몰한다. 흔한 길고양이 뿐 아니라 새끼 고양이, 임신한 고양이들도 평소와 다르게 자꾸 눈에 띄는 것이, ‘아 벌써 고양이 수확철인가? 올해는 고양이 농사가 풍년이네.’라는 농담을 할 정도. 원래 고양이들이 많은 롬복이긴 해도, 이쪽 본 섬의 고양이들은 길리의 고양이들과 달리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좀 있는 터라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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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, 불편하지 않아서 불편하더라.
도서,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예전에 즐겨 보던 블로그 중에 Economics of almost everything 이라는 블로그가 있었다. 당시에(2012~2013년 쯤이 아니었을까 싶다) 구글블로그를 진지하게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지만, 무엇보다 내가 이 블로그를 자주 찾았던 이유는 일상과 뉴스, 가쉽 등의 이야기를 농도 짙은 통찰력 안에서 풀어내는 블로그 주인의 뛰어난 글솜씨에 있었다. 특히 자신의 자식들에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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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글블로그, 쓸까 말까? 내 나름의 장단점 분석
1. 블로거 혹은 블로그스팟 ‘구글블로그’는 구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서비스로 ‘블로거(Blogger)’ 혹은 ‘블로그스팟(blogspot)’이라고 불린다. ‘블로거’는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뜻하는 이름과 동일해서 잘 안쓰고, 블로그 주소로 쓰이는 ‘블로그스팟’이라는 이름도 왠지 잘 사용하지 않는다. 그냥 ‘구글블로그’라는 이름으로 제일 많이 쓰이는 듯. 워드프레스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블로그 플랫폼으로, 쓰면 쓸 수록 디자인 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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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 전에 구입한 시집
오랜만에 산 시집 지난번에 덕평 휴게소에 갔다가 편의점 가판대에 두꺼운 시집 한 권이 꽂혀있는 것을 보았다. 시집은 ‘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그대 그리고 나의 시’라는 꽤 긴 제목을 가지고 있었는데, 길고 멋진 시집 제목에 어울리지 않게 ‘오늘만 50% 할인’이라는 이름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. 음.. 뭐였을까, 그날 봄바람을 쳐맞아서 그랬을까? 내가 왜 그랬을까. 휴게소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