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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하는가 변하지 않는가
어느날 찾아온 고양이, 반복되는 후회 사무실에 다시 고양이들이 찾아와줬으면 좋겠다. 있을 땐 그 고마움과 소중함을 모르고 없어진 뒤에 후회 한다. 다시 돌아온다면 정말 잘해 줄텐데, 다시 돌아와줘서 고맙다고 참치캔을 하나 따 줄텐데.. 어느날 정말 신기하게도 새끼 고양이들이 찾아왔다. 너무 반가웠다. 다음날 바로 마트로 가서 고양이 사료는 무엇으로 살지 둘러보다가 소세지도 하나 샀다. 물에 적신 휴지로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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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이 그림
위 그림은 내가 마우스로 그린 고양이 그림. 어렸을 땐 미술 상도 받고 수업시간에 모두 ‘수’를 받는 등 그림을 꽤 잘 그렸던 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, 어른이 되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리 썩 잘 그리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. 그림실력 보다는 엉뚱한 상상력이 있었고 그걸 그림으로 어느정도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게 아니었나 싶다. 아이의 엉뚱한 상상력의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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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혹, 하지만 다시 스타크래프트
원효대사급 깨달음과 스타크래프트 지난 주에 후배 가 일주일 동안 우리 동네에 머물렀다. 비행기 타고 오가는 거리에 떨어져 있지만 이상하게 자주 보는 후배. 둘이서 딱히 새롭게 할 것도 없고 할 얘기도 많지 않은데, 남자 둘이 일주일이란 시간을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히 그리고 알차게 보냈다는 생각을 들 게 해준 것은 아무래도 국민 게임 ‘스타크래프트’의 힘이 컸다. 담배연기 자욱한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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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간이동
‘더 플라이(The Fly)’와 순간이동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 ‘플라이(The Fly)‘를 보면 주인공 과학자가 전송기라는 것을 발명한다. 때는 핸드폰도 대중화되지 않은 1986년이지만 지금의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‘순간이동’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명품인 ‘전송기’라는 것이 나오게 된 것이다. 그로부터 30년이나 지난 지금, 순간이동을 가능케 해주는 전송기는 아직 발명되지 않았다. 그 정도의 시간이면 대중화까진 아니더라도 실험단계의 수준까진 왔어야 맞지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