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양이를 대하는 태도

새끼 고양이

아범아, 올해도 고양이 농사가 풍년이구나. 요즘 들어 고양이들이 내 주변에 자주 출몰한다. 흔한 길고양이 뿐 아니라 새끼 고양이, 임신한 고양이들도 평소와 다르게 자꾸 눈에 띄는 것이, ‘아 벌써 고양이 수확철인가? 올해는 고양이 농사가 풍년이네.’라는 농담을 할 정도. 원래 고양이들이 많은 롬복이긴 해도, 이쪽 본 섬의 고양이들은 길리의 고양이들과 달리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좀 있는 터라 … 더 읽기

취미가 뭡니까?

취미 - 독서-시 - 오셔요

사람들의 취미 요즘은 드물지만 예전에는 쓸 데 없이 ‘취미’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다. 이력서를 쓸 때나 개인 신상 조사 같은 것을 적을 때도 ‘특기’와 더불어 항상 같이 기재해야 하는 ‘취미 란’에는 도대체 뭘 적어야 될지 한참을 고민하게 만들기도 했었는데, 특기야 그렇다 쳐도 도대체 나의 취미가 왜 궁금한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. 설마 사장님이 나랑 친해지려고? 이럴 … 더 읽기

같은 실수를 반복한다.

롬복-마타람-같은 실수

욕심과 같은 실수 웹에 보이는 우스갯 소리 중에 웃기면서도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문구는 ‘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‘이다. ‘욕심’과 ‘같은 실수’.. 슬픈 표정의 개 얼굴이 확대되면서 더욱 강렬하게 다가오는 이 문구는 시간이 지날 수록 여러 번을 곱씹게 된다. (여러 버전이 있지만, 개인적으로 백구 버전이 가장 마음에 든다.) 때로는 이 문구가 일이 잘 … 더 읽기

정채봉 –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

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

눈물나는 시 한편. ‘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’. 시인 정채봉이 쓴 시다.  정채봉 –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 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,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 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! 하고 … 더 읽기

발리에선 꼭 발리음식을 먹어야하나?

발리 꾸따

발리의 많은 식당들 인도네시아 발리를 다니다 보면 매번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어딜 가든 식당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. 그냥 많은 게 아니라, ‘아주’ 많다. 단돈 천원 아래에서 해결되는 와룽(Warung)들과 운동화를 신고 들어가기 미안할 정도의 고급 레스토랑까지. 우리 한국도 식당 많은 것으로 치면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나라이지 않을까 싶은데, 발리도 한국의 수준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진 않다. … 더 읽기

른당과 커리아얌

뗌뻬고렝 나시

인도네시아 음식에 입문하기 전에 인도네시아 음식 중에는 한번 맛 들이면 자꾸 생각나는 맛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.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그런 음식들, 보통은 전통음식들이 그러한데, 처음엔 생소하지만 몇 수저 계속 먹다 보면 ‘먹을만하네?’에서, 그릇을 비울 때쯤이면 ‘맛있다!’로.. 며칠이 지나면 ‘ 아 그거 또 먹고 싶다.’의 패턴으로 이어진다. 뭐 다 그런 건 아닌데, 그런 음식들이 꽤 … 더 읽기